"한-몽 관계의 어제와 오늘" 학술회의
재단은 6월 2일부터 3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한-몽 관계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2010 한-몽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한국 역사학계를 대표하여 이개석 교수(경북대)가 "800년: 한-몽 관계의 역사적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몽골의 고고학계를 대표하여 D. 체벤도르지 교수(고고학연구소)가 "한-몽 공동 고고학 연구와 그 성과"라는 주제로 각각 기조강연을 하였다.
이어 제1부에서는 "고고 자료를 통해 본 한-몽 문화 교류"와 "고려-몽골 관계의 재검토와 한-몽 전통문화의 비교 연구"라는 대주제하에 B. 촉트바타르 교수(고고학연구소), G. 에렉젠 연구원(고고학연구소), 장은정 학예연구사(국립중앙박물관), 이익주 교수(서울시립대), 윤은숙 교수(강원대), D. 체렌소드놈 교수(어문연구소)가 전근대시기 한국과 몽골의 고고, 역사, 문화 교류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하였다. 제2부에서는 "20세기, 21세기 한-몽 관계의 발전과 전망"이라는 대주제하에 반병률 교수(한국외대), 이평래 교수(한국외대), C. 촐론 & C. 촐몬 교수(역사연구소), D. 슈르후 연구원(국제학연구소)이 근현대시기 한국과 몽골의 인적, 지적, 물적 교류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하였다.
한편, 학술회의를 마치고 6월 4일~5일 이틀 동안 몽골의 역사유적과 발굴현장에 대한 공동 학술답사를 실시하였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양 기관의 관계자는 물론 양국의 학자들이 보다 돈독한 인간적, 학문적 관계를 맺음으로써 향후 학술교류 발전의 중요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
독도 다큐 영화 시사회
지난 6월 17일(목) 저녁 7시 국회 가족극장에서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해를 제고하기 위한 독도 다큐영화 '바다사자를 찾아서'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저녁 6시부터 국회 귀빈식당에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언론간담회를 가졌다.
독도 다큐영화 '바다사자를 찾아서'((주)리얼리티비전 대표: 조한선 감독)는 2008년 12월부터 2010년 5월까지 1년 6개월간 제작된 영화이다. 과거 독도에 살았던 바다사자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자 하는 비보이 '라스트포원'의 행적을 따라가는 형식의 다큐영화다. 이 영화에서 '독도 영웅'은 독도를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 대한민국 대표 비보이 팀 '라스트포원', 1950년대부터 독도에서 물질을 해오면서 독도를 고향으로 여기고 있는 제주도 해녀 할머니들, 그리고 독도를 지키고 싶은 마음을 지닌 우리 모두가 독도 영웅임을 담고 있다.
강창일 의원은 "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바다사자와 비보이를 통하여 대한민국 국민들뿐만 아니라 전세계인들이 독도를 '지켜주고 싶은 섬'으로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 발간도서 6종,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재단 도서 6종이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대한민국학술원은 매년 기초학문분야의 연구와 저술활동을 활성화하기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하여 대학과 연구소 등에 보급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올해 재단 발간 도서 6권이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됨에 따라 동아시아 전문출판사로서 성장하고 있는 재단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도서를 살펴보면, 역사·국제법·교육·영토 문제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재단의 도서가 폭넓고 깊이 있는 주제로 동북아 관련 현안을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선정된 도서는 전국 대형서점 인터넷 서점을 통해 절찬리에 판매중이다. 선정된 도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5회 청소년 역사체험 발표대회
재단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공동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한 제5회 청소년 역사체험 발표대회가 6월 12일(토)부터 13일(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다.
역사체험발표대회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역사에 대한 균형잡힌 인식을 갖도록 유도하고, 역사 관련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시키려는 취지로 열리고 있다. 해마다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독특하고 참신한 역사체험을 공유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전국 17개 역사 동아리 120여명의 청소년 과교사들이 참가하였다.
대회 결과, 대전외국어고등학교(대전외고 역사지킴이)가 평화상을, 수원고등학교(온새미)와 동신중학교(동그라미)가 화해상을, 경남관광고등학교(With역사)와 갑천중학교(여우비)가 우호상을, 세화고등학교(뿌리깊은 비자낭)와 신철원고등학교(산고수장), 중앙여자고등학교(아주 먼 옛날), 양정고등학교(양정역사탐구반), 민족사관고등학교(시나브로), 양서고등학교(양서 역), 이목중학교(정조의 꿈), 율곡고등학교·숭문고등학교(예터밟기), 인하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역지사지), 매천고등학교(오도독), 장흥고등학교(제암인), 예일여자고등학교(I 飛)가 각각 협력상을 수상하였다.
재단 후원 전국역사학대회 성료
역사학계 최대 학술행사인 전국역사학대회가 지난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열렸다. 한국사연구회(회장 최광식)가 주관하고 동북아역사재단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17개 관련 학회가 대거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한국 강제병합 100주년을 맞아 "식민주의와 식민책임"을 공동 주제하여 열린 올해 전국역사학대회에서는 식민주의의 다양한 모습에 관심이 많은 서양사학계, 식민지 경제의 제도적 유산을 적극 평가하는 경제사학계와, 침략과 저항의 대결구도에 주목해온 한국사학계 사이에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대회 첫날에는 개회식에 이어 정재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이 '한국병탄 100년과 식민주의의 극복'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정 이시장은 "한국과 일본은 특히 중국을 포함해서 동아시아의 평화와 상생을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기 위해서 먼저 지난 100년의 업보인 침략주의와 식민주의를 극복하고 역사화해를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국병합 100년 그리고, 안중근의사의 동양평화론 100년에 해당되는 올해가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원년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역사NGO세계대회 아젠더 개발회의
재단과 세계NGO역사포럼은 지난 5월 25일(화) '역사NGO세계대회 아젠더 개발회의'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강제병합 100년과 시민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한 강연(연세대 역사학과 김도형 교수)에 이어, '역사NGO세계대회의 성과와 과제'를 조명하는 전문가 워크숍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역사NGO세계대회의 내실화를 위해 종전 대회의 의제를 분석하고, 향후 다루어야할 의제와 심화시켜야할 의제를 발굴하는 데 집중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회의결과를 토대로 재단과 세계NGO역사포럼은 동아시아 역사 갈등 해결을 위한 국내외 역사NGO의 교류협력 방안을 개발하는 한편, 다양한 국제연대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제4회 해상치안컨퍼런스
재단은 5월 24일~26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경찰청과 함께 제주에서 해상치안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베트남과 네덜란드의 해외전문가들도 참여하였다.
본 세미나에서는 네덜란드 해양법연구소의 알프레드 손스(Alfred Soons) 교수의 "해양과학조사에 관한 국제법 체제 동향", 베트남 국가경계위원회의 치엔(Nquyen Duy Chien) 부위원장의 "남중국해 당사국 행위에 관한 선언", 재단 김용환 연구위원의 "최신 국제재판 동향의 쟁점 및 시사점", 심정보 연구위원의 "고지도에 나타난 동해와 독도", 영산대학 정갑용 교수의 "해적방지에 관한 국제체제와 동향"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재단의 정재정 이사장은 축사에서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일본이 가장 먼저 침탈한 한국의 땅이 독도였음을 강조했다. 그리고 러일 전쟁에서 승리한 후 일본이 한반도 전체를 식민지로 만들었고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바다인 '동해'(East Sea)를 자국명이 들어간 '일본해'로 유통시키기 시작했다는 점 또한 지적했다.
호주 해외독도지킴이 발대식
독도연구소는 지난 5월 15일 호주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조국사랑 독도사랑 호주연합' 발대식에 참석, 올바른 독도 영유권 및 동해표기 확산을 위한 독도포럼을 개최하였다.
독도포럼에서 세종대 호사카유지 교수는 "샌프란시스코 조약과 독도"라는 강연을 통하여 독도에 대한 역사적, 국제법적 영유권을 강연하였으며, 심정보 연구위원은 "동해표기 문제의 이해"라는 강연을 통하여 동해표기의 정당성 및 오류시정 확대 방안을 설명하였다.
독도포럼에 참석한 120여명의 한인교포들은 그동안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독도영유권과 동해표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며, 앞으로 현지인들에게 독도영유권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정보를 얻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하였다. 이밖에도 호주 시드니에 있는 한글학교 2곳에서 한인교포 2세대들을 대상으로 독도 영유권 및 동해표기 강연을 실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