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수교 15주년 기념 『고구려고분벽화 특별전』 개막
재단과 베트남 한국문화원(원장 김상욱)이 공동 주최하는 『한·베트남 수교 15주년 기념 고구려고분벽화 특별전』이 8월 21일 오후 5시(현지시각) 주 베트남 하노이 한국문화원 전시관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용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조병한 한국역사회 회장을 비롯 쩐 치엔 탕 베트남 문화부 차관과 예술사진부국장, 베트남 언론사와 현지 관람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주몽 등 고구려사 소재 한국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이번 전시회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
베트남 정부를 대표해 개막식에 참석한 쩐 치엔 탕 베트남 문화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은 문화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류를 해왔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양국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용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도 "한국인들 역시 베트남을 잘 이해하고 협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가 양국 간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베트남이 한국 고대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구려고분벽화 특별전』은 한국-베트남 수교 15주년을 맞아 한국의 뛰어난 문화유산인 고구려 고분벽화를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베트남에 소개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것으로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일본 우경화 관련 시설 현황 세미나
제1연구실에는 지난 6월29일 재단 중회의실에서 '일본 유경화 동향 관련 시설의 현황과 과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내 학계에서는 처음으로 일본 내 각종 기념 시설물을 통해 우경화의 흐름을 진단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 날 세미나에서는 박맹수교수(원광대), 유지아교수(중앙대),이승희교수(대진대) 등이 일본 홋카이도 등 동북지방, 서남지역, 관동-중부 지역 등의 우경화 관련 시설 현황을 소개하고 당면 과제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승희 교수는 대부분의 관련 시설이 일본인도 피해자라는 인식을 강조하고 있다고 그 문제점을 지적하고 일본인 중심의 피해의식만을 강조 교육하는 시설에 대해 노골적인 비판과 공격을 가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한국인 등 피해 체험자 간의 상호교류와 전시,연계교육 등을 통해 원만하고 지속적 시정을 제안하는 방안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베 국제학술회의, 개별 국가사 넘어 동아시아사 가능성 모색
재단과 주베트남 대사관(대사 김의기)이 후원하고, 사단법인 역사학회(회장 조병한)와 베트남 역사협회(회장 판 후이 레)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07년 한국·베트남 국제학술회의'가 8월 20일(월) 오후 2시(현지시각)부터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열렸다.
개별 국가사의 지평을 넘어 동아시아사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양국의 학술교류를 정례화 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개최된 '2007년 한국·베트남 국제학술회의'에는 한-베 양국 역사상 역사관련 국제학술대회로는 처음 개최되는 것인 만큼 베트남 현지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실제 학술회의장에는 베트남의 역사 학계 인사와 연구자 150여명이 대거 참여, 성황을 이뤘으며, 하노이TV, 선봉지등은 김용덕 이사장과 기자회견을 갖고 한·베트남 역사와 문화의 친근성과 오랜 교류의 역사에 남다른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또 이날 행사에는 타오 쩡 티 베트남 의회 교육문화위원장이 참석, 축사를 통해 한국·베트남 양국의 상호 이해를 위한 학술 교류에 높은 관심과 기대를 표명했다.
김용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한국-베 트남 국제학술회의는 지난 15년간 쌓아온 신뢰가 바탕이 되어 성사될 수 있었다.
두 나라의 역사 속에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는 학술교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동아시아 역사 화해를 지향하는 재단의 설립 이념과도 매우 잘 부합되는 의미 있는 회의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문화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류를 해왔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양국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아라시 요신도 일본 국학원대학교수 초청 간담회
제1연구실은 7월 23일 재단 소회의실에서 『아라시 요신도 일본 국학원대학 교수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일본 문부성 초등·중등 교육국 교과서 조사관을 역임한 아라시 교수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동북아 전체를 아우르는 통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일본의 교과서 검정제도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는데 먼저 아라시 교수는 "교과서는 출판사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나, 교사가 지도학습 요령에 따라야만 교육의 평등성이 유지되므로 국가가 관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문부성 교과서 조사관이 보수적 경향을 대표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파적 경향과 좌파적 경향이 모두 있으며, 자신은 보수적이지만 교과서 검정에서는 중도적 입장에서 검정하려 노력했다고 답변했다.
또 1982년 교과서 파동을 겪으면서 일본이 제시한 근린제국과의 우호를 강조한 조항이 아직도 유효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당시 문부성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였고 외무성이 정치적으로 해결해버린 측면이 있었다. 앞으로의 과제는 동북아 전체를 관통하는 교과서가 가능한가를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하였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중 잘 만들어진 책을 추천해달라는 질문에는 "체제와 내용에서 차이가 있긴 하지만, 교과서는 수단일 뿐 각 학교에서 교사가 어떻게 가르치고 설명하느냐에 따라 더 큰 차이가 난다"고 답하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에서도 교과서 출판은 국가가 어느정도 선을 제시할 필요가 있지만, 정부가 주도하면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좌파도 우파도 아우를 수 있는 교과서를 기술할 비정부조직이 필요하며, 그것이 동북아역사재단과 같은 기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구려연구재단 발간 도서 PDF파일 서비스
재단은 3D 영상으로 둘러보는 독도체험하기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사이버독도역사관' (www.dokdohistory.com)을 지난 8월 14일 공식 오픈했다.
'사이버독도역사관'은 시각적이고 역동적인 컨텐츠 구성으로 영상세대인 젊은이들이 '역사로서의 독도'를 보다 친근하고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를 위해 가장 역점을 둔 코너가 「3D 독도기행」이다.
이 곳에서는 헬기와 배를 타고 독도를 탐방하면서 주요지점에 대한 음성 설명을 듣거나 네티즌이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직접 조작하면서 독도의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게 함으로써 평소 방문하기 어려웠던 독도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독도갤러리에서는 최훈근 KBS연수원 교수가 1992년부터 93년까지 1년 동안 독도에 머물면서 담아낸 독도 4계의 아름다운 풍경과 생태사진 270점이 독점 게재되어 있다. 이 밖에도 ▲'독도역사관' ▲'독도서고'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돼 있다. 재단은 앞으로도 역사로서의 독도에 대한 다양한 연구성과와 교육컨텐츠를 축적, 지속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영유권 공고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사이버독도역사관 사이트개설
재단은 3D 영상으로 둘러보는 독도체험하기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사이버독도역사관' (www.dokdohistory.com)을 지난 8월 14일 공식 오픈했다.
'사이버독도역사관'은 시각적이고 역동적인 컨텐츠 구성으로 영상세대인 젊은이들이 '역사로서의 독도'를 보다 친근하고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를 위해 가장 역점을 둔 코너가 「3D 독도기행」이다.
이 곳에서는 헬기와 배를 타고 독도를 탐방하면서 주요지점에 대한 음성 설명을 듣거나 네티즌이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직접 조작하면서 독도의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게 함으로써 평소 방문하기 어려웠던 독도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독도갤러리에서는 최훈근 KBS연수원 교수가 1992년부터 93년까지 1년 동안 독도에 머물면서 담아낸 독도 4계의 아름다운 풍경과 생태사진 270점이 독점 게재되어 있다. 이 밖에도 ▲'독도역사관' ▲'독도서고'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돼 있다. 재단은 앞으로도 역사로서의 독도에 대한 다양한 연구성과와 교육컨텐츠를 축적, 지속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영유권 공고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ㆍ러 발해유적 공동 발굴
재단은 러시아 극동 역사고고민속학연구소(소장 빅토르 라린)와 공동으로 오는 8월 8일부터 31일까지 러시아 연해주 크라스키노 성에 대한 발굴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재단은 지난 5월 이 연구소와 공동 연구 협정을 체결하였고, 6월에는 이빌리에프(Dr. Alexander Ivliev)박사와 볼딘(Dr. Boldin)박사를 초청, 발표와 토론을 통해 연해주 지역에서 발해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발굴 및 조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한 바 있다.
크라스키노 성은 발해시대에 신라·일본과 교류하던 중심 도성이자 발해의 해륙 교통의 중심지로 지금도 중국의 훈춘으로부터 러시아 연해주, 북한을 이어주는 교두보이다. 따라서 두만강을 건너 이주한 우리 민족의 자취가 아직도 남아있다.
특히 이번 공동발굴 지역에서는 발해시대 생활 영역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염주성의 중심지역, 성내 북서지역에 대한 심화발굴로 다양한 건축물, 철기제작 공간, 기와로 정성스레 쌓은 정방형 유적, 대규모 온돌 유구 등이 발굴된바 있어, 발해가 고구려를 계승했음을 유물과 유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곳이다.
8·15 홍보기획안 공모전 시상식
재단은 8월 13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제1회 대학생 8.15 홍보기획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역사주권 수호와 한·중·일 3국의 역사 갈등해소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을 제고시키기 위해 개최된 이번 공모전에는 젊은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다수 출품 되었으며,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3팀, 동상 3팀, 가작 3팀으로 총 12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대상을 차지한 박준홍(연세대)씨의 '금융상품을 활용한 역사 주권 의식 고취와 동북아역사재단 홍보기획안'은 역사 주권의식에 대한 홍보를 금융과 연결시켜 흥미를 모았다. 박씨는 "평소 무관심했던 역사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되어 스스로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재단 김용덕 이사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역사문제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과 열정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실현 가능한 좋은 아이디어들은 향후 재단의 사업방향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