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했으나 살아있는 고구려
올해는 668년 고구려가 멸망한 지 13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사신도(四神圖)는 동서남북의 네 가지 방위를 상징하는 신을 그린 그림으로 주로 고구려 고분 벽화에 나타난다. 특히 강서 대묘(江西大墓)는 동방의 청룡, 서방의 백호, 남방의 주작, 북방의 현무 외에도 천장 중앙에 황룡을 묘사하여 완벽한 오행 사상을 구현했다. 유려한 선과 화려한 색채, 살아 움직이는 듯 생동감 넘치는 사신의 모습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고구려인들의 웅혼한 기상과 예술적 혼을 전달해 준다.
출 처
고구려벽화, 강서대묘 사신도 (동북아역사넷)
고구려벽화, 안악 3호분 행렬도 (동북아역사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