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방아 찧는 토끼[兎臼圖]
19세기 전기 조선시대 민화작품이다. 계수나무 너머로 흰 달이 떠 있고, 그 아래서 토끼가 약방아를 찧고 있다. “달에 토끼가 산다”는 기록은 굴원의 『초사』 「천문」 편에 처음 등장한다. 굴원은 이 이야기가 생소한 듯 “달은 무슨 이득이 있어 토끼를 품고 키우는가?”라고 질문을 던진다. “달에 토끼가 산다”는 이야기는 인도의 『이리베다』에서 기원하였다. 한나라 때 “서왕모가 불사약을 가지고 달로 도망갔다”는 중국 전통설화와 결합하여 “약방아를 찧는 토끼”가 등장하게 되었다.
(표지 사진은 한국민화연구소에서 전통 민화를 바탕으로 현대식으로 모사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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