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사)한국산악회 업무 협약 체결
1953년 독도기행문 등 해방 이후 독도 관련 자료 기증
재단은 2021년 11월 29일(사)한국산악회(회장 변기태)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한국산악회는 1945년 조선산악회로 설립되어 1948년 현재의 명칭으로 개칭하였다. 설립 초기부터 일제에 유린된 국토를 구명하자는 취지의 ‘국토구명학술조사사업’을 전개하고, 1947년, 1952년, 1953년 세 차례의 울릉도·독도학술조사를 실시한 사회단체다.
(사)한국산악회가 재단에 제공한 관련 자료는 1953년 3차 독도학술조사단원의 독도 기행문 등의 미공개 자료로, 해방 이후 독도를 이용·관리해 온 우리나라의 모습을 조명할 수 있는 것들이다. 앞으로 재단은 (사)한국산악회와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동북아 역사 및 영토, 독도에 관한 자료를 추가로 기증 받아 독도체험관 전시에 활용하고자 한다. 이 자료들을 통해 독도체험관 전시의 현대사 부분이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 동북지역 독립운동사』
‘2021 세종도서 학술 부문’ 선정
장세윤 재단 명예연구위원의 저서 『중국 동북지역 독립운동사』가 ‘2021 세종도서 학술 부문(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었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여 매년 두 차례 교양·학술 부문에서 선정·발표하는 우수도서다.
이 책은 1910년대부터 1945년 8월 일제의 패망 전후 시기까지 중국 동북지역에서 우리 민족이 전개한 다양한 형태의 독립운동·민족해방운동을 주요 고찰 대상으로 삼았다. 저자는 이러한 운동이 종속과 굴종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유의 획득과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의 실현, 평등한 법체계 속에서 여러 민족이 평화롭게 어울려 사는 사회와 체제를 지향했고, 그러한 이념과 사회를 이룩하기 위한 매우 어려운 투쟁의 과정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재단 신임 사무총장에 장원삼 前 뉴욕총영사 임명
재단은 장원삼 前 뉴욕총영사를 제8대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장원삼 신임 사무총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1984년에 외시 15기로 외교부에 입부한 뒤 동북아시아국장, 인사기획관, 장관보좌관, 지역통상협력관 등을 역임하였고, 주중국공사, 주스리랑카대사, 한미방위비분담협상 정부 대표, 주뉴욕총영사를 거쳤다.
고조선과 고구려의 계승, 고구려 문화의 기원을 밝힌
『고조선과 고구려의 만남』 발간
재단은 고조선과 고구려의 계승 관계, 고구려 문화의 기원을 밝히기 위한 도서 『고조선과 고구려의 만남』을 발간했다. 이 책이 다루는 중국 길림성 통화시 만발발자유적은 고조선과 고구려 문화가 상하 순서로 퇴적된 채 처음으로 발견된 대형 유적이다. 그래서 우리 학계는 고조선 멸망 후 주민의 향방이나 고구려 적석총의 기원 문제 등을 풀 수 있는 핵심 유적으로, 고조선과 고구려의 계승 관계를 풀어줄 것으로 주목해 왔다.
박선미 연구위원은 “고구려가 고조선을 계승했노라고 스스로 밝힌 문헌 기록이 전해지지는 않지만 여러 고고학 자료를 통해 둘의 계승성을 밝힐 수 있다. 단편적이지만 여러 사서에서 둘의 계승 관계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조선 멸망을 기점으로 고조선 중심의 네트워크가 고구려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우리 학계의 시각에서 만발발자유적과 같은 시기의 고고학 자료를 더 많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1년 독도지킴이학교 활동 우수 학교 선정
재단은 2021년 전국 초·중·고 각 40개교(총 120개교)의 독도지킴이학교를 선정하여 독도 교육 및 체험 활동을 지원하였고, 그중 24개교를 활동 우수 학교로 선정하였다.
교육부장관상(대상)에는 운천초등학교, 고령중학교개진분교, 세일고등학교가 선정되었고, 재단 이사장상(최우수상)에는 위례초등학교, 명곡여자중학교, 금산여자고등학교가 선정되었다. 각 우수 학교는 독도 티셔츠, 컵, 컵라면 등 독도를 디자인화 한 상품 제작, 독도 특산물 요리 한마당 및 독도 사진전 개최, 독도 사랑 화분 만들기, 독도체험관 가상 설계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독도 사랑을 실천했다. 재단은 2022년에도 독도지킴이학교를 선정·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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