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 2021년 02월호 뉴스레터
‘워싱턴회의’는 1921년 11월 12일부터 1922년 2월 6일까지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미국·일본·영국·프랑스·이탈리아·중국·벨기에·네덜란드·포르투갈 등 9개국 대표단이 모여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관계국들 사이에 일련의 협정을 체결한 회의로써, 그 결과 이 지역에 새로운 국제 질서의 형성을 뜻하는 ‘워싱턴체제’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다. 이 체제는 1930년대 초반 일본의 만주 침략과 국제연맹 탈퇴로 파국을 맞이했으며, 그 뒤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이 일어났다. 워싱턴회의의 개최 배경, 이 회의 전후의 구미위원부·상해 임시정부·국내 민족운동 세력의 동향과 연결고리를 살피면 워싱턴회의가 국내외 한국민족운동의 진로에 얼마나 심대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알 수 있다.
설명 | 고정휴
동북아역사재단이 창작한 '워싱턴회의와 한국독립운동'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