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 NORTHEAST ASIAN HISTORY FOUNDATION 로고 동북아역사재단 NORTHEAST ASIAN HISTORY FOUNDATION 로고 뉴스레터

커버
스토리
발해의 도시와 발해인의 삶
2014년 발굴한 남북 도로('1'가)와 동서 도로('2'가)의 교차 지점 발굴 현장
발해 토제 탑 모형

발해는 고구려 유민인 대조영이 건국하여, 해동성국이라 불릴 정도로 발전해 우리 역사를 풍부하게 만들었다. 러시아 핫산주 크리스키노 성(城)지는 한반도 가까이 두만강을 건너 중국 국경과 접하는 곳으로 발해시대에는 염주(鹽州)라고 불렸다. 크라스키노 성지는 발해가 신라·일본과 교류하는 거점으로 발해의 활발했던 대외교류와 다양한 문화양상, 또 발해문화가 고구려를 계승하면서 독자성을 유지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중요한 유적지다. 재단은 2006년 출범 후 매년 여름 크라스키노 성지를 발굴·조사하고 있으며 올해 조사를 통해 발해가 수도에서만이 아니라 지방성에서도 도로를 정연하게 구획하고 설계하여 계획도시로 조성하였음을 증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