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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충돌과 근대 한중관계

동북아역사재단뉴스 2/동서양의 충돌과 근대 한중관계 표지

 

독일 빌헬름 2세의 명령으로 제작한 그림,

황화론(黃禍論, yellow peril)

 

청일전쟁(1894~1895)에서 일본의 승리는 문명국으로 우월감을 갖고 있던 서구 열강에게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황인종이 장차 자신들을 정복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안겨주었다. ‘황화(黃禍)’란 여기서 비롯된 유럽인들의 위기의식과 경계감을 반영한 것이다. 1895년 독일 황제 빌헬름 2세는 황화론(黃禍論, yellow peril)을 주장하면서 그가 상상한 황화이미지를 궁정화가에게 그리게 하여 유럽 각국에 보냈다. 여러 신문은 이 이미지를 모티브로 삼아 다양한 버전의 이미지를 퍼트리며 황인종에 대한 위기감을 불러일으켰다. 이 그림은 대천사 미카엘과 십자가로 상징되는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 서유럽 국가가 힘을 합쳐 용과 부처로 형상화된 중국과 일본에 대항해야 함을 암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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