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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른 단지
표지 그림 : 안악 3호분 앞방 동벽 벽화

2012년~2013년 함경북도 회령 4지구 24호 무덤 조사 당시 발견한 발해 유물이다. 회령 일대에는 신석기, 청동기 등 고대 유적유물을 비롯해 고구려와 발해를 거쳐 조선시대까지 사용한 옛 성터와 무덤들이 분포하고 있다. 4지구 24호 무덤은 지상에 축조된 것으로 연도와 묘실로 이루어진 단칸 석실 봉토분이며, 이 묘실의 중간 부분에서 이 배부른 단지를 발견하였다.

배부른 단지는 보드라운 진흙으로 만들었는데, 겉면이 검은색을 띤다. 목이 잘록하고 아가리가 어울리지 않게 조금 넒게 해바라졌으며 몸체와 배가 부르고 밑이 납작한 그릇이다. 배부른 몸체는 약간 길쭉한 감을 준다. 단지 높이는 21.6cm, 아가리 직경은 14.4cm이고, 밑굽 직경은 10cm, 배가 제일 부른 부분의 직경은 17cm이며, 그릇살의 두께는 0.4cm이다.

참고 자료 : 《회령 일대의 발해 유적》 (동북아역사재단,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