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은 그동안 역사교육 강화 및 동아시아사 교육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2007년 개정된 사회과 교육과정이 고시되고 이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동아시아사'에 대한 역사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동아시아사 교원연수"를 개설해 수도권은 물론 지역 역사교사에게도 폭넓은 연수기회를 제공해 왔다.
본 연수는 동아시아사에 대한 올바른 역사교수방법을 전달함으로써 동아시아 역사 쟁점에 대한 객관적인 역사교육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연수 내용은 ▲동아시아 교육과정 개발개요 ▲한·중·일 3국의 역사와 동아시아사의 관계 ▲동아시아사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등 크게 5개 강좌로 구성·운영하고 있다. 강사진은 주로 동아시아사 교과서 시안개발에 참여한 연구자로 구성하여, 교과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했다.
동아시아사 교원연수는 2008년 여름방학부터 실시했는데 8월 4일부터 8일까지, 8월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적으로 역사교사 116명이 연수에 참여하여, 소정의 과정을 이수했다. 또 후속 사업으로 2008년 9월부터 11월까지 총 3차 6부에 걸쳐 동아시아사 교육과정 주요 논점에 대한 전문가 워크숍도 실시하 였다.
이 워크숍은 동아시아사 교육활성화를 위한 전문성을 제고하고 동아시아사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확대하기 위해 것이다. 특히, 워크숍 형태의 전문가 만남을 통해 동아시아사 관련 내용의 요소별 쟁점을 진단해 보는 등 바람직한 동아시아사 안내서 집필 방향을 도출하고 동아시아사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한편 관련 분야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에도 기여했다.
교사 중심의 커리큘럼 개발, 심화 연수도 실시
2009년에는 8월3~7일, 8월10~14일까지 연수를 실시하였으며 여기에는 전국의 중등 사회과 교사 총 262명(서울 79, 부산 40, 대구 40, 대전 40, 전북 40, 제주 23)명이 신청해 253명이 필요한 과정을 이수했다.
한편 교류홍보실은 연수의 질적 향상을 위해 올해 5월과 9월 두 차례로 나눠 기획회의를 열었다. 이를 통해 교원연수에 대한 운영 개선방안 등 전반적인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향후의 발전방안 등도 논의하였다.
또한 보다 내실 있는 연수를 위해 현장 교육 개선, 발전, 전문성 제고 등에 대한 기여도, 교육과정 편성 및 강의내용(수준), 강사 등에 대한 만족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대부분의 교사들이 연수가 현장교육개선, 발전, 전문성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교육과정 편성 및 강의내용 수준에 대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후의 심화 연수과정 개설시 응답자의 약 98%는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기도 하였다.
교류홍보실에서는 앞으로 수강자인 관련 부문 교사 중심의 연수가 되도록 프로그램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연수시간을 늘리고 심화연수를 해달라는 설문조사 내용을 참고하여 중급연수과정을 개설, 운영함으로써 관련 분야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 내년 1월 중 겨울방학 기간을 맞이하여 중급 연수 과정을 개설(총 30시간) 서울(2기)과 부산에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