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보고
고종의 영세중립 정책
와다 하루키 교수는 "고종이 한국의 중립화를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했지만 일본군의 위력에 굴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발표했다.(동북아역사재단NEWS, 2009.8월호 11p) 고종의 중립화 정책의 역사적 배경, 전개과정, 실패요인, 시사점 등을 간략하게 살펴본다.
고종은 조선주재 독일부영사 허만 부들러(Hermann Budler)가 1885년 3월 영세중립 정책을 조선정부에 제언한 이래, 중국의 내정간섭 배제, 일본의 조선 강제병합 저지, 조선 내 외국군의 전쟁방지와 철군 등을 목적으로 영세중립 정책을 추구했다.
강종일 한반도중립화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