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위한 역사 아카데미 개설
동북아역사재단은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우림)과 공동으로 오는 5월 29일부터 8주 과정으로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직장인을 위한 역사아카데미'를 개설한다.
'직장인을 위한 역사아카데미'는 역사 교육 참여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직장인들에게 한·중·일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는 동북공정 독도 등 역사 쟁점의 본질과 현황을 짚어 보는 등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한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고대사의 실체와 동북공정' '한·일 갈등의 역사' '협력과 교류의 역사' '동북아시아의 협력방안 모색' 등 크게 4개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특히 조선통신사와 같이 한·중·일 세 나라 간 계속되어온 교류와 협력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동북아 관계를 모색하는데 역점을 두고 구성했다. 또 역사 속에서 서울이 여러 국가들과 어떻게 협력 하고 관계를 맺으며 동북아의 중심으로 성장했는가를 알 수 있도록 했다.
강사로는 여호규 한국외국어대 교수, 임기환 서울교육대 교수, 홍성근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등이 참여한다. 수강을 원하시는 분들은 5월 1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와 서울시 원클릭예약통합시스템(www.yeyak.seoul.kr)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교육 희망자 접수 후 인터넷 추첨을 통해 최종 교육생을 확정, 5월22일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구분 | 일자 | 교육내용 | 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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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의 실체와 동북공정 | 5.29 | 드라마에 나타난 고조선, 고구려, 발해 | 여호규(한국외국어대학교) |
6.05 | 동북공정 무엇이 문제인가? (고구려, 발해사, 왜곡) | 임기환(서울교육대학교) | |
한일 갈등의 역사 | 6.12 | 과거사 청산과 을사늑약 | 이상찬(서울대학교) |
6.19 | 우리의 땅 독도 | 홍성근(동북아역사재단) | |
협력과 교류의 역사 | 6.26 | 고대 서울의 동아시아 교류 | 권오영(한신대학교) |
7.03 | 조선통신사 400년 | 손승철(강원대학교) | |
7.10 | 조선의 대외교류 | 한명기(명지대학교) | |
동북아시아의 협력방안 모색 | 7.24 | 동북아시아의 미래 (공동체 구상을 통한 협력방안 구축) | 백영서(연세대학교) |
일본 우익과 우경화 경향에 대한 연구
현재 한·일간 역사현안이 되고 있는 교과서 왜곡문제, 일본 수상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종군위안부의 부정 등 잘못된 역사인식은 일본의 우경화와 관련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인식으로 제1연구실에서는 일본의 우익과 우경화 경향에 대한 연구주제를 선정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를 초청하여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제1부에서는 '메이지시대 우익의 등장과 배경' '패전 이전 우익의 동향과 실태' '패전 이후 우익세력의 부활과 배경' '오늘날 일본우익의 현황' 등 4주제를 설정하여 일본 우익의 출현 배경과 시대적 흐름을 파악하 했다.
제2부에서는 우익의 주요 인물·단체·사상를 이해할 수 있는 5개 주제를 선정하였고, 제3부에서는 '우익이 본 천황제' '야스쿠니신사·개헌·납치문제' '일본우익이 본 교과서 전쟁' 등 우익과 일본 보수정치의 상호작용 등을 파악하는 주제로 하였다.
일본 우익과 우경화 경향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주제로서 그 실태와 현황을 이해하고 일본의 논리에 대응하는 정책자료로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월 중순경 연구주제를 중간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진연구자 육성 장학사업 지원대상자 선정
동북아역사재단에서는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9일까지 신진연구자 육성 장학사업 지원대상자 공모를 실시하여, 지난달 24일 지원대상자를 선정, 발표하였다.
이 사업은 역사 현안 관련 학문 탐구 장려와 해외에서의 우호 여론 확산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의 기반 확보를 목표로, 국내대학교의 전일제 박사과정 대학원생(수료생 및 외국인 포함)에 대한 연구지원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자는 심민정(부경대학교, '조선초기 한일간의 어업분쟁과 남해 어장 개방에 관한 연구') 등 한국인 신진연구자 4명과 G.에렉젠(서울대학교, '동북아의 漢代 문물 연구') 등 외국인 2명이다.
재단에서는 5월말 경 신진연구자 2차 공모를 실시할 예정임으로 관심 있는 연구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일 역사교과서 대응 논리 개발 자문회의 개최
제1연구실에서는 지난달 27일 '일본역사교과서 분석 및 대응논리개발'과 관련하여 4명의 외부 전문가를 초청하여 자문회의를 개최하였다.
일본에서 국정교과서는 1904년에서 1945년까지 모두 5기에 걸쳐 6종의 초등학생용 일본사 교과서를 편찬·사용하였고 패전 직후 2년간 초등과 국사를 편찬하였다.
일본제국주의 시대의 국정교과서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으로 군국주의 시대의 일본역사교과서의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는데 긴요한 일이다.
이번 자문회의는 이들 역사교과서의 분석방향 및 방법을 결정하는 자리로 일본역사교과서 왜곡의 연원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북공정 대응 연구과제 지원사업 선정
제2연구실에서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등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재단 자체의 연구 역량뿐만 아니라 민간학계의 연구역량을 총집결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동북공정 대응 연구과제 지원사업'을 실시하였다. 모집 분야는 주로 역사상 한·중 관계사, 한·중 역사인식과 민족문제 등의 주제와 그 밖에 본 재단의 설립 취지에 부합되는 주제였고 ▲기획공동연구과제 ▲자유공동연구과제 ▲자유단독연구과제의 3부분으로 나누어 모집하였다.
지난 3월 한달 간 연구지원과제를 공모한 결과를 토대로 심사를 하여, 총 19과제(자유공동 1건, 자유단독 18건)를 선정하게 되었다.
제2연구실은 동북아역사재단이 북방사 연구를 선도하고, 동시에 관련 연구의 성과를 집적·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재단은 민간학계의 연구를 지원함으로 학계의 연구 폭을 확대하고 재단 역량을 홍보하며 국민들의 역사인식 제고 등을 도모는데 역점을 뒀다. 선정된 과제는 최종 연구 결과물이 제출 때까지 재단 내 해당 연구실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사업 시행의 효율성 제고할 예정이다.
연번 | 책임연구자 | 소속기관 | 연구주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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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문안식 | 조선대 | 옥저의 성장과 대외관계의 연구 |
2 | 박선미 | 서울시립대 | 고조선의 교역과 화폐 연구 |
3 | 양재영 | 부산대 | 동주시기 중국 동북지역 북방민족 연구 |
4 | 김기홍 | 건국대 | 단군신화와 관련하여 본 신라건국신화 |
5 | 이승수 | 한양대 | 요동지역 고구려 관련 설화의 문헌 및 현장 조사 연구 |
6 | 박아림 | 숙명여대 | 고구려 벽화의 북방 문화적 요소 연구 |
7 | 정 면 | 서강대 | 요동 공손씨 정권의 정치체제와 대외관계 |
8 | 조인성 | 경희대 | 신채호의 고구려사 인식 |
9 | 이병건 | 동원대 | 발해 전탑을 통한 동북공정 대응논리 개발 연구 |
10 | 임석규 | 한국미술사연구소 | 발해불상의 대일교섭 연구 |
11 | 전현실 | 카톨릭대 | 발해의 수입 衣料 연구 |
12 | 전덕재 | 경주대 | 고대 일본의 고려악에 대한 기초 연구 |
13 | 문명기 | 서울대 | 장정의 시대에서 조약의 시대로 |
14 | 정성희 | 대전대 | 만주국(1932~1945)의 時憲曆 발행과 그 정치적 의미 |
15 | 남의현 | 강원대 | 명대 '요동팔참'과 조선 명 관계 연구 |
16 | 이석현 | 경성대 | 북송대 대거란 외교와 인식 |
17 | 이철성 | 건양대 | 조선후기 압록강과 책문사이 봉금지대에 대한 역사, 문화적 인식 |
18 | 이재령 | 단국대 | 중일전쟁시기 중국언론에 비친 韓國觀 |
19 | 서영대 | 인하대 | 근현대 한중의 國祖 인식과 민족 문제 |
몽골사 왜곡 관련 전문가 간담회
제2연구실은 지난 5월 10일 재단 중회의실에서 몽골국립대학교의 J. 바트투르(J. Battur, 20세기 한·몽 관계사 전공) 교수를 초청,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 바트투르 교수는 중국학자들의 역사관, 몽골사 왜곡 현황, 몽골 지식인들의 반응 등을 차례로 소개하면서 한·몽 양국 학계의 협력 필요성과 그 방안을 제시하였다.
발표 후, 중국의 몽골제국과 원나라 인식 등 몽골사 왜곡 실태와 현재 몽골에서 진행되고 있는 역사 연구 및 연구기관 그리고 교육 현황, 차후 한·몽 양국 간의 협력 방안 등 발표 내용 전반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져 상호 간의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혔다.
전국 독도지킴이들과 떠나는 독도 역사 체험
제3연구실은'전국 독도시민단체 연합행사'를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울릉도에서 개최했다. '독도수호대' '독도의병대' '독도향우회' 등 전국의 독도 시민단체 대표자 3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전문가 초청강연, 러·일전쟁 유적답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독도 역사기행' 목적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러·일전쟁(1904~05) 당시 일본이 만들었던 망루를 답사, 독도가 일제에 의해 러일전쟁의 군사적 요충지로서 침탈되었다가 다시 찾은 우리 땅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재확인했다. 또 일본이 독도망루와 함께 울릉도에 설치한 망루 유적지 3곳도 최초로 발굴·답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역사기행에는 러·일전쟁 전문가 최문형 한양대 명예교수가 동행, 생생한 현지특강으로 독도와 우리역사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와 함께 울릉도 현지에서는 「KBS 체험, 삶의 현장」이 제작됐다.
독도 및 울릉도 인근에서 제작되는 「KBS 체험, 삶의 현장」에는 '불멸의 이순신' '연개소문' 등에서 열연한 탤런트 김명국씨가 어민들과 함께 바다에서 문어, 해삼, 전복 등 해산물 채취 작업을 벌였으며 오는 6월 중 방영될 예정이다.
국가주의와 보편주의 심포지엄
동북아역사재단은 동북아시대위원회와 공동으로 오는 5월 30일(수)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국가주의와 보편주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갈등과 협력이 공존하는 '동북아'지역의 역사적 경험으로부터 상생의 미래를 구상하는 과정에서 우리 안에 뿌리 내리고 있는 국가주의를 극복하고 상생의 동북아를 연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크게 3부로 나눠 각각 3명의 발제자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되는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먼저 국가주의와 보편주의의 이념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시도하고 동북아에서 국가주의와 보편주의의 갈등이 어떻게 발현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동북아의 미래와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정치사상가, 역사가, 국제정치이론가, 정책실무자, 문화 전문가, 사회활동가 등 각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 국가주의와 보편주의의 이념, 갈등의 현황, 동북아의 미래와 협력방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행 사 일 정
제1부 국가주의와 보편주의의 이념, 역사적 고찰 사회 _ 함경택(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1. 국가주의와 보편주의의 조화방안 김명섭(연세대학교 교수)
2. 국가주의와 보편주의의 철학적 접근 강정인(서강대학교 교수)
3. 국가주의와 보편주의의 관점에서 본 EU의 경험 임지현(한양대학교 교수)
토론 _ 이기호(성공회대학교 교수), 박순성(동국대학교 교수), 김기봉(경기대학교 교수)
김성호(연세대학교 교수), 한건수(강원대학교 교수), 홍윤기(동국대학교 교수)]
제2부 _ 동북아의 국가주의와 보편주의의 갈등 사회 _ 최원식(인하대학교 교수)
1. 동북아의 국가주의적 역사분쟁과 소통적 보편성 유용태 (서울대학교 교수)
2. 동북아 영유권 분쟁과 그 의미 배진수(동북아역사재단)
3. 안보적 측면에서 본 국가주의와 보편주의 조성렬 (국제문제조사연구소)
토론 _ 백영서(연세대학교 교수), 양미강(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 김상배(서울대학교 교수), 이춘근(자유기업원 부원장), 구갑우(부학대학원대학교 교수), 이태호(참여연대)
제3부 _ 동북아의 미래와 협력방안 사회 _ 임현진(서울대학교 교수)
1. 우리안의 보편성과 탈 국가주의적 협력 김호기(연세대학교 교수)
2. 동북아시대와 지역협력방안 최태욱(한림대학교 교수)
3. 동북아 사회문화 협력의 현재와 미래 정정숙(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토론 _ 임성모(연세대학교 교수), 전택수(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배긍찬(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신광철(한신대학교 교수), 이면우(세종연구소), 최혜실(경희대학교 교수)
2007년 춘계 체육대회
동북아역사재단은 지난 5월 초 청계산에서 "2007년 춘계 체육행사"를 개최했다. 작년 9월 재단 출범 이래 최초로 개최된 이번 체육행사는 재단 전 직원이 참석, 단합을 도모하고 체력증진을 통한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계산입구에서 매봉까지 이어지는 등산코스를 약 3시간 가량 산행하면서, 재단 직원들의 지친 심신을 단련하는 동시에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새 책 소개 _사적 검증 독도·죽도 독도에 대한 한·일 공통의 인식 찾기 첫 결실
제3연구실은 지난 2006년 출판한 김병렬 국방대학교 교수와 나이토 세이츄 전 시마네 대학 명예교수의 공저 『한·일 전문가가 본 독도』의 일본어판인 『사적검증 죽도·독도』를 이와나미 출판사를 통해 일본 현지에서 출간했다.
이 책은 독도 연구사상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의 연구자가 공동집필한 문헌이라는 점에서 한국어판 발간 당시에도 큰 화제와 관심을 모았었다. 특히 이번 일본어판 『사적검증 죽도·독도』은 창업 100여년을 자랑하는 일본 최대의 출판사인 이와나미 서점에서 철저한 내용 검증을 통해 출판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사적검증 죽도·독도』는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는 나이토 세이츄 교수가, 2부는 김병렬 교수가 각각 집필했고 3부는 두 사람의 견해를 총괄해 나이토 교수가 대표 집필을 맡았다.
김용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일본 국민들로부터 충분히 신뢰 받을 수 있는 문헌이라고 확신하며, 한국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일본 내에서도 긍정적 시각이 만들어 지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