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와 초도에서 만난 울릉도와 독도
이규원이 쓴 『울릉도 검찰일기』에 의하면 “울릉도 거주민 140명 중 115명이 전라도 출신이며 그 중 56명이 초도 사람”이라고 한다. 당시 울릉도 거주민 중 82%가 전라도 출신이었다.
거문도에 전승되는 민요인 ‘거문도 술비소리’에는 “울릉도로 나는 간다”, “울고 간다 울릉도야”와 같은 가사가 나온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거문도 지역의 지명과 방언이 남아 있다.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 나오는 ‘석도’는 ‘돌섬’의 전라도 방언인 ‘독섬’에서 기원한다. 독도에는 거북손의 거문도 방언인 ‘보찰’이라는 이름의 바위가 있다. 뿐만 아니라 자갈밭의 거문도 방언인 ‘작지’라는 말도 울릉도에 전승되고 있다.
동북아역사재단이 창작한 '거문도와 초도에서 만난 울릉도와 독도'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