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공정'의 허구성, 조목조목 반박하다
동북아역사재단은 동북공정의 내용과 목적, 동북공정이 불러올 문제점과 우리의 대응 논리 등을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동북공정 바로알기' 소책자를 발간했다.
그 동안 언론이나 학계에서는 동북공정의 허구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으나 지나치게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쉽지 않았다. '동북공정 바로알기'는 동북공정에 대한 중국 측의 주장과 그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조목조목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또 최근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백두산 문제에 대해서도 역사적 사실을 제시, 오해와 왜곡을 방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책 말미에 동북공정의 주요일지를 요약, 그간의 경과를 한 눈에 살필 수 있게 하였고 더 상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관련 논문과 문헌을 적시해 참고하도록 했다.
동북아역사재단 김용덕 이사장은 "동북공정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외국어로도 번역, 다른 나라에도 배포함으로써 동북공정식 논리가 국제사회에 유포되는 것을 방지하고, 한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동북아역사재단에서는 네티즌들을 위해 재단 홈페이지 자료마당의 간행물 코너에서 내려 받을 수 있도록 PDF파일로 제공하고 있다.
동북아 평화를 위한 새로운 역사교육 모델을 찾는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상임공동대표 이수호)와 공동으로 5월 31일 오후 2시 출판문화회관 강당에서 '평화를 위한 역사교육 연대 활동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평화를 지향하는 역사교육 모델을 발굴하고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현장 교육을 강화하고 역사 교사 간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를 위해 독일 '게오르크 에케르트국제교과서연구소' 팔크 핑엘 부소장을 비롯해 호세대 이주인 리츠 교수, 나고야 대학 곤도 다카히로 교수, 상해 화동사범대학 양 바이오 교수, 중국사회과학근현대연구소 부핑 소장, 조지워싱턴 대학 다킹 양 교수 등이 유럽을 비롯한 각국의 역사 교육 사례와 현황을 발표하고, 역사교사 및 역사 관련 NGO 활동가 등 참석자들과 토론을 벌였다.
동아시아사전문가 역사아카데미 개설
동북아역사재단은 오는 6월28일부터 9월20일까지 재단 대회의실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역사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동아시아사 역사아카데미'를 개설한다.
'동아시아사 역사아카데미'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 등 우리 역사 쟁점에 대해 객관적 역사교육이 가능하도록 역사교사들에게 전문지식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개항전후, 일제강점기, 현대, 동아시아 등 크게 4개 시기별 총 8개 강좌로 구성, '개항'과 동아시아의 국제질서 변동, 해방과 외세와 분단, 동아시아사의 개설배경과 내용, 탈근대에서 국사와 동아시아사 등 6회의 '주제별 강연'과 2회의 '토론중심 강좌'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사로는 김민규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유용태 서울대역사교육과 교수, 박찬승 한양대 역사학과 교수, 안병우 한신대 국사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다. 수강을 원하시는 분들은 6월19일부터 28일까지 동북아역사재단 홈페이지 (www.historyfoundation.kr)를 참조, 이메일 신청하면 되고 교육 희망자 접수 후 선착순으로 최종 교육생 50여명을 확정, 추후 개별통지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