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지난 8월 13일(화) 몽골 울란바토르의 몽골과학아카데미에서 ‘2024년도 한·몽 공동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재단은 2007년 몽골과학아카데미와 학술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매년 국제학술회의를 공동으로 개최하여, 한국과 몽골 양국 연구자들의 학술 협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나아가 중국 관변 학계의 주변국 역사 왜곡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역사학과 고고학의 만남: 고·중세 초원 제국을 중심으로 본 동아시아 국제관계”라는 대주제 하에 열린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한국·몽골·호주의 역사학자와 고고학자들이 만나 지금까지 동아시아사 서술에서 소외되어 온 몽골 초원 지역의 역사를 재평가하고 기존의 중국 중심적 동아시아사 이해 방식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적 동아시아사 이론 개발의 가능성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