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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동북아역사재단, 현대일본학회 공동주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공생과 번영을 향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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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역사재단·현대일본학회 공동주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공생과 번영을 향한 여정->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박지향)과 사단법인 현대일본학회(회장 김웅희)는 오는 115() 오후 2시부터 6()까지 서울 롯데호텔(소공동)에서 공생과 번영을 위한 여정을 주제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양국의 연구자들과 언론인 105명이 참여하여 이틀 동안 총 14개 세션에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양국은 지난 60년 동안 경제·문화·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함께 이뤄왔다. 이번 학술회의는 이러한 60년의 여정을 되돌아보며, 외교·경제·사회·문화·언론 등 여러 차원에서 한일 관계의 성취와 한계를 재조명하고, 남은 과제와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심도 있는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초청 강연에서는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이 <자유주의 국제 질서의 형성과 동요가 한일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윤 전 장관은 지난 80년간 지속되어 왔던 자유주의 국제 질서가 흔들리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한일 정치지도자들이 강한 협력 의지를 가지고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전체 회의에서는 <국제 질서 전환기와 한일관계 60>을 주제로 두 편의 발표가 진행된다. 국민대 이원덕 교수는 국제시스템의 구조변화와 한일관계의 역학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2023년 이후 국제적으로 복합적 위기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관계 개선과 발전을 정착시키려면, 한일 수교 60년을 계기로 한일 협력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학교 명예교수는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 한일관계와 한일외교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한일 양국의 미ㆍ중 경쟁 구도를 바라보는 인식의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양국이 직면한 쟁점과 공통 과제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5일과 6일 양일간 총 12개의 분과 세션이 진행된다. 이 가운데 동북아역사재단이 주관하는 세션은 <한일회담 연구의 새로운 모색>, <한일관계와 역사인식>, <한일 지방 교류, 지방 외교>. <한일회담 연구의 새로운 모색> 세션에서는 동북아역사재단이 추진해 온 외교문서 관련 사업의 성과와 의의를 평가하고, 향후 한일회담 연구를 비교사적 관점에서 확장하기 위한 방법론과 공동사업 방안을 논의한다. <한일관계와 역사인식> <한일 지방 교류, 지방 외교> 세션에서는 현재까지 진행해 온 역사·교육 관련 공동연구와 지방 교류 사업을 평가하고, 그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장을 제공한다.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진행되는 <한일관계와 언론 1-과거를 짚어보다>, <한일관계와 언론 2-앞으로의 바람직한 양국 언론의 역할은?> 세션에는, 한국 측에서는 한겨레, KBS, YTN, 조선일보, 연합뉴스, SBS, 한국경제, 서울신문, 중앙일보 관계자가 참석하며, 일본 측에서는 니혼게이자이신문, 마이니치신문, 도쿄신문,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TV도쿄, 요미우리, NHK, 교도통신 관계자가 참여한다.

 

또한, <한일 학술 교류의 새로운 지평> 세션에서는 양국을 대표하는 10명의 전문가가 모여 한일 학술교류의 특징, 성과, 그리고 과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미래지향적인 학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이번 학술회의가 갖는 의의에 대해 동북아역사재단 박지향 이사장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일 협력은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필연적 과제라며, 단순한 학술 발표의 장을 넘어 양국 전문가들이 교류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김웅희 현대일본학회장은 단순한 과거 회고를 넘어, ‘공생(coexistence)’번영(prosperity)’이라는 주제 아래 미래지향적인 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프로그램과 발표 자료는 동북아역사재단 홈페이지(https://www.nahf.or.kr/web/portal/mai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