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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고대 동아시아의 문자교류와 소통》
Exchange of Writing Systems and Communication in Ancient East Asia
동북아역사재단 편
동북아역사재단 | 신국판 | 406쪽 | 12,000원 | 2011년 7월 4일
ISBN 978-89-6187-237-9 93910
전근대시기 동아시아 사회들은 서로 교류하고 소통할 할 때 한자를 핵심 도구로 사용했다. 따라서 한자는 어느 특정 민족 의 발명품이나 문화유산이 아닌, 동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민족과 국가들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지적 유산’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주장에 주목하여 2009년 6월 연 동북아역사재단 주최 “고대 문자자료로 본 동아시아의 문화 교류와 소통” 국제 학술회의에서 한중일 학자들이 발표한 13편의 논문을 단행본으로 펴냈다.
각각의 논문들은 동아시아 공동 유산으로서 한자와, 한자를 독특한 방식으로 수용하여 사용한 한반도의 문자생활을 한국 중국 일본과 관계 속에서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고구려 문자사용을 중국과 교류, 고구려의 수용 상황, 신라와 백제에 끼 친 영향 등에 초점을 맞추어 소개하고, 최근 발굴한 고고학적 성과들을 최대한 반영하여 새로운 사실들을 담고 있다. 나 아가 한자가 한반도를 거쳐 일본에 어떻게 전파되었고, 일본은 이를 어떻게 수용하였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은 고구려 백제 신라와 고대일본의 구체적인 문자유물과 고고학적 증거, 금석문을 서체학에서 분석한 연구 성과들을 소개하여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문자생활의 실체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 마련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