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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연구위원 연구 성과 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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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전쟁과 조일수호조규를 통해 본 동아시아 질서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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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은 610() 오전 10시, 재단 11층 대회의실에서 연구위원들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1부에서는 이정일 연구위원이 동북아 안보 지형과 큰 전쟁(Grand War)’: 16~17세기 사대문궤(事大文軌)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정일 연구위원은 기존의 임진왜란중심 서술에서 벗어나, 전쟁을 동아시아 국제질서와 국가 간 경쟁의 관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선 수군과 의병 중심의 연구를 넘어 명·조선·일본이 얽힌 국제전으로서 임진전쟁을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쟁의 주체에 대한 이해 역시 민족·의병·수군 중심의 서술에서 국가 차원의 전략과 외교, 군사적 현실을 포괄하는 시각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2부에서는 박한민 연구위원이 12개 조관의 이면: 운요함사건과 조일수호조규」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한민 연구위원은 운요함사건과 조일수호조규 체결 과정을 둘러싼 기존 연구의 한계를 검토하고, 새로운 사료를 바탕으로 사건의 전개 양상을 재조명했다. 특히 기존 연구가 일본 측 공식 보고서와 외교문서를 중심으로 운요함사건을 설명해 온 데 비해, 이번 발표에서는 당시 일본 신문과 출판물에 나타난 보도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운요함의 조선 도항과 교전 과정이 일본 사회에서 어떻게 인식되고 전파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두 발표의 시기와 주제는 다르지만, 역사적 사건을 단일 국가나 개별 사건의 차원에 한정하지 않고 동아시아 국제질서와 국가 간 관계 속에서 입체적으로 조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임진전쟁을 ·조선·일본이 얽힌 국제전으로 재해석하고, 운요함 사건과 주일수호조규 체결 과정을 당시 일본 사회의 인식과 여론 형성 과정까지 확장해 봄으로써, 역사 연구의 시야를 넓히고 기존 서술을 보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발표회는 연구위원들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상호 토론을 통해 연구의 시야를 넓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재단은 앞으로도 연구 성과 공유와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여 역사 연구의 전문성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역사 현안에 대한 심층 연구와 대외 학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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