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봉우권태훈 충격증언)
  • 작성일2023.03.02
  • 조회수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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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우리가 알고있는 광해군,대원군에 대한 지식은 100% 거짓말이다 ㅡㅡ



ㅡ봉우권태훈옹과 학인과의 100%실제대화록입니다.ㅡ

1984년 소설 `단`의 실제주인공이며 일명 우학도인으로 널리 알려졌던분입니다...
어릴때부터 단전호흡을 배웠으며 천문 지리 의학에 도통하셨음. (1900~1994년 작고)


자료출처ㅡ사이트`봉우사상연구소`를 검색하면 오른쪽에 `봉우선생자료실`이 보여요.이걸 클릭하면 왼쪽에 작은글씨로 `기타자료`가 보일겁니다.
이 기타자료를 클릭하셔서ㅡ> 봉우사상을 찾아서(23) ,(25)을 클릭해서 읽어보세요

봉우사상을 찾아서(25) - 1989.07.10 봉우선생님 계룡산 상신리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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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5

그런데 지금 여기서 조선서 역사가라고 하는 사람들은 다 내버린 역사,

일본 사람이 맨들어서 다시 다 꺾어서 맨든 4천년 조선사라고 하는 것을, 여 이 총독부적에 맨들었어요.

4천년 조선사라는걸 맨들적에, 청유남명(靑柳南冥)4)이라고, ‘푸를 청(靑)’자하고 ‘버들 유(柳)’자, 청유남명이라는 일본 역사가입니다.

그 녀석이 여기 와가지고, 중추원(中樞院)5)에서 이라고 해가지고 있어가지고, 거기서 조선사람으로... 뭐 누구 누구들 있었겠죠, 있기야 있지만은...



최남선[崔南善, 1906~1957]이를 모셔갔습니다. 최남선이를 모셔갔는데, 청유남명이가, 지가(봉우선생님께서) 그때 저 중추원에 구경 갔었어요.

구경 가서 그 얘길 하는걸 듣고, 그러니까 이 친일하는 일본사람, 친일하는 중추원 참의(參議)들은 조선사를 맨들어야지 안맨들으면 안된다고 하는건데,

일본사람이 일본.. 일본놈 앞세고(앞세우고) 조선사람 뒤세(뒤세우고) 맨들은 역산지 훤히 알지 왜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그 찬성을 하고, 거기서도 좀 머리있는 사람들은 반대를 하고 그랬어요.

하는데, 청유남명이가 중추원 수사관(修史官: 역사를 편찬하는 관직)이죠. 수사관으로 있으면서,

여럿이들 말해가지고선 최남선을 모시러 갔어, 모시러 가면서 하는 소리가,

“그 사람이 조선의 학자인데 잘 올까 모르겠다.”고,

그래 갔다 오더니, 반대를 하더래요, 못한다고, 않는다고 첫날. 그래 뭐 가서 얘길..

별 소리 달콤한 소리를 별 소리를 다 했는데도 안듣고 반대해서 못 데리고 왔어요. 거 와서 하는 소리가,



“최남선이 조센노 간치6)인데.. 조선의 간치인데 그 사람이 그렇게 오겠냐?”고.

그 일본 사람도 그 사람을 그렇게 추엇는데(올려세워줌), 고 다음날 다음 다음날 사흘 되던날 가 데리고 왔습니다.

두번째 가서 꾀이니까 승낙을 해가지고 대답을 하고 왔어요. 그니까 그녀석이 청유남명이하고 전중(田中)이 하고,

전중이라는게 저기 저 총독 비서입니다.

그녀석하고 조선말 저.. 통역하는 녀석이, 그래 거기와서 둘이 앉아 얘기하더니 최남선이 왔다니까 하는 소리가 뭐라고 한지 아십니까?

"조센노 간떼또못다마 네꼬7)대모나이"라고, 조선의 간치로 알았는데 괭이(고양이)도 아니라고 그래요, 괭이도 아니라고.

그런 망신이 어디 있습니까? 저기다 데려다 놓고 지금, 모셔다 수사관으로 모셔 앉혀 놓고, 저희놈 두놈이 앉아 하는 이야기가 그러더믄요.

4) 일본 국수주의 국학자, 사학자. 일제하 중추원의 주간으로 활동. 《조선종교사(朝鮮宗敎史)》(1911), 《조선사천년사(朝鮮四千年史)》, 《이조사대전(李朝史大典)》등의 저서가 있슴.
5) 국권피탈의 공로로 일본으로부터 작위를 받거나 친일적 정객, 유력인사를 포섭하여 중추원의 명예직을 주었다. 의장에는 총독부 정무총감(政務總監)이 되고,

부의장(칙임관 대우) 1명, 고문(칙임관 대우) 15명, 찬의(贊議) 20명, 부찬의 35명, 서기관장 1명, 서기관 2명, 통역관, 속전임(屬專任) 각 3명을 두었다. 3·1운동 후 고문·찬의·부찬의를 참의(參議)로 고쳐 65명을 정원으로 하였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6) 간다 다까히라[神田孝平, 1830~1898] 일본 막부 말기의 서양학자. 서양문화를 수입하고 연구하여 일본에 알린 개척자. 특히 난학(蘭學) 즉 네덜란드 헌법을 일본 최초로 번역하여 소개했다.

일본의 근대화 과정에서 대석학으로 유명하며, 일본인들은 이 사람을 '간치'라 줄여 부른다. 여기서는 조선의 석학이라는 의미로 쓰인듯하다.
7) 일본어로 고양이라는 뜻.



28:03

예를 들어서 다른거 예는 고만두고 우리나라서 머리 좋다고, 소설가의 춘원(春園) 이광수[李光洙,1892~1950],

그 사람 눈으로 보는게 저 글.. 입으로 글을 읽는게 아니고 눈으로 본다고 해서 목독(目讀)이라고 그럽니다.

하루 책 이렇게 쌓아놓고 다 봐. 굵은 글자면 모르지만 그 잘디잘게 박은놈 그놈을 가지고 뭐 수만 페이지 되는것도 하루 다 본단 말이야.

많이 보니까 학자로도 이름이 나는 학자가 됩니다. 열번 본 놈하고 백번 본 놈하고면 백번 본 놈이 나을건 사실 아니예요?



이광수가 그랬고, 최남선[崔南善,1890~1957]이가 그랬고, 한용운[韓龍雲,1879~1944]이가 그러고,

임규[林圭,1867~1948]가 그러고 그때 여덟이 공부했어요. 여덟이 공부했는데 여덟이 선생님.. 한 선생님한테 공부했습니다.

그걸 뭘 공부했냐? 이 머리 좋아지는 거예요. 백배.. 백배 낫다고 그랬어요.

100일에 다른 사람 100일 공부하는거 하루에 한단 말이예요. 그 거짓말인가 그랬어 첫번에.

‘저 사람들이 말하는게 저게 거짓말이지.’ 그랬는데 나중에 젊은 사람들 시켜보니까 열배 스무배는 예사 나요.

웬만침 한 1년만 하고 나면 벌써 하루종일 이런 큰 책 한권 보던 놈이 한 20권씩은 예사 봐요. 이제 고만침 머리 좋아지는거는 사실이여 확실히.



이제 그러며 연구해 나가는데 연구력이 남보다 수월하게 나아요.

그래 이건 나는 내 알던 선배들이 그런것들을 많이 하고, 역시 조금 나도 경험해 봤어요.

많이는 못했어도 조금 경험해 봤습니다. 내가 여섯살에 이걸 공부할땐데 처음 호흡을 했습니다.

진도 가 있을적에 그때 처음 우리 어머니한테서 배워가지고선 그걸 공부했다고 할때,

남들이 우리같이 둔재바리 천재라고들 알고 그랬어. 여섯살에 1년 호흡을 해가지고서 일곱 여덟에

《주역》 한권은 나이 어린놈 주역 가르치면 못쓴다고 (해서 못읽고) 사서삼경(四書三經)을 다 읽었어요.

보면 외지니까, 그게 버렸어요 사람을. 그 자꾸 해야 하는데 보면 외지니까 한번 보면 외지니까 이책 보고 저책 보고 책만..

책장사 모양으로 책만 머리에 들어간 것이 그것만 그뜩 들어앉았습니다.

한가지로 들어갔으면 나도 뭐 성공했을는지 몰라요. 그래 이렇게 되는거로구나 이걸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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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4

그래서 그걸 만든 책이, 그걸 만든 책이 4천년 조선.. 4천년사라는게 꼭대기꺼는 전부 어물어물하고

임진왜란도 일본사람한테 여기서 큰 성공 못한거처럼 하고, 전부 우습게 우습게 맨들었지 그래놓고,

일본놈이 상승(常勝: 역사적으로 일본이 늘 조선을 이김)한 것처럼 되고,

조선이 그저 끄트머리까지 가서 이제 조선이 망할만한 일이 많은 조건이 나니까

일본이 와서 구해주는거 모양으로 그거 어물어물하게 그렇게 맨들었어요. 《조선사 4천년사》라는거 보면 알아요.



그런데 그걸 그대로 조금도 하나도 안빼고 고대로 찍는 사람이 지금도 일본서 사학과에 나온 이박사라고 하는 사람

그 사람이 고거 하나도 안빼놓고 그대로 씁니다. 그래 만나면 자꾸 잔소리들을 하지. 니가(네가) 사학가냐 뭐야,

자꾸 다른 소리를 하지만은 그건 우리들 소리지 그 사람은 사학가로 권위를 하고 제자들이 몽창 사학 배우는 사람들이 그 사람한테 배워나서,

지금은 좀 곤쳐(고쳐)가지마는 전부 조선사라는게 일본사.. 일본 사람이 맨든 가짜 역사 맨든거 그거, 배운 사람들이 전체예요.

ㅡㅡ대원군에 대한 진실 ㅡㅡ



그건 지난 일이고 우리가 이조에 들어와서 여 뒷사람들은 뭐 별소리를 다 합니다. 대원군이 어쩌니 누가 임금이 어쩌네 그러지만

대원군이 첫 번에 쇄국주의를 해서 나라 길을 막아놓고 쇄국주의를 해가지고 나라는 그가 망해먹었다고 그럽니다.

그건 거짓말이에요. 아주 거짓말 100% 거짓말입니다.



우리나라 국초 이조의 대원군 정치 적에 나와서 나중에 공부했다는 사람들, 요새 신 대학 공부했다는 사람들

이 양반들이 소위 양반의 자식들은 덜 뽑고 서울 제상의 자식들은 덜 뽑고 평민에서 재주 있고 똑똑한 놈으로 봐서 골라가지고 외국 유학을 200 명을 보냈어요.



외국 유학을 200명을 보내가지고 거기 나왔습니다.

다 신학문 배워서 거기서 과학을 배워가지고 나와서 여기 와서 그것을 가르치려고 한 게여 그게. 그런데 대원군이 아주 난정(亂政: 어지러운 정치)했다고 대원군을 몰아냈거든.

그건 누가 그랬냐? 한국 경술년 합병 되도록 만들은 그 양반들이 만들어 놓은 거여.

대원군이 있으면 그걸 못할 테니까 맘대로 못할 테니까 그런 짓을 한 거여.

근데 여기서들 역사들 보는 사람이나 젊은 사람들은 대원군하고 민비하고 맨날 싸우다 그랬다고 이런 소리를 하지만 대원군은 나라 망하게는 안 합니다.

어떻든지 이걸 나라를 해 만들어 볼려고 자기 남한테 얘기 안하고 사람들 해가지고 외국으로 유학 보낸 것이 얼마여. 상당한 숫자를 보냈어요.



그것이 다 아는 사람은 다 알아요.

여기 ...에서 누구누구 하는 사람들 여기 국내에서 뭐라고 하던 사람들 공부 꽤나 했다고 ...했던 사람은 그 양반이 보냈던 사람들이 제일 많아요.

근데 이쪽 반대파에서는 하나도 안 보냈어요. 그러니까 너는 어째 그렇게 하느냐 이렇게 물으시기가 쉬워요.

너는 어째서 그리 아느냐? 대원군 집하고도 가까웠어요. 민씨 집하고도 가까웠습니다. 내용은 다 알죠. 그

밑에서 당해봤으니까 내용은 다 알아요. 그래 그건 지난일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