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참고자료] 2025년 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북한 측 백두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공식 승인 예상
1. 북한 측 백두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과정
○ 2019년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신청서 제출
-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UNESCO Global Geopark, UGGP)에 ‘Mount Paektu’라는 명칭으로 신청
※ 중국이 2020년에 ‘Mount Changbaishan’으로 신청한 것 보다 1년 빠름
○ 2024년 10월 15일~18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위원회의 실사
- 코로나19로 미루어졌던 실사 진행
○ 2024년 12월 10일, 제9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위원회 온라인 회의에서 지정 권고
- 북한의 신청서(remaining application)만 안건으로 심의 진행
- 유네스코 위원 12명의 심의를 투표로 진행, 이 가운데 장젼핑(Jianping Zhang)을 제외한 11명의 찬성으로 심의 통과, 지정 권고 확정
※ 장젼핑: 베이징대학 지구물리학과 교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집행의원회 위원.
2019년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현장심사 진행
2.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공식 승인 및 전망
○ 2025년 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4.2~4.17)에서 공식 승인 예상
- 일반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고 권고가 확정되면 공식적으로 지정되나, 중국 위원의 반대가 있었기에 상황 변화 예의주시 필요
- 중국의 반대는 북한과의 정치적인 상황, 국제사회에서 백두산에 대한 인지도를 독점하려는 의도로 사료됨
○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위원회에서는 백두산은 북한과 중국이 함께 초국경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공동의 연구와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 동북아역사재단에서는 2024년부터 백두산 초국경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학술적 연구와 국제 홍보 활동 지속[2024년 8월 세계지질학대회에서 “초국경 세계자연유산 백두산” 학술회의 및 전시회 개최, 2024년 9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백두산과 조선족의 삶과 문화” 전시]
3. 쟁점 및 대응
○ 중국은 백두산을 2017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자연유산 잠정목록에 신청[Vertical Vegetation Landscape and Volcanic Landscape in Changbai Mountain (2017.2.28.)] , 중국의 백두산 유네스코 세계유산(자연유산·문화유산·복합유산) 단독 등재 가능성이 높아짐
- 북한은 칠보산‧금강산‧묘향산 등을 세계유산 자연유산 잠정목록에 신청(2000.5.25.)하였으나, 백두산은 포함하지 않았음. 백두산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도 중국이 1년 앞서고 있음
○ 중국이 단독으로 백두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Mount Changbaishan’으로 백두산 인지도가 높아지고, 한반도의 ‘백두산’이 가려질 우려. 백두산 국제명칭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와 역사·문화적 가치 연구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