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이달의 고지도’
「이탈리아어로 번역된 벨렝의 중국 관동, 요동 및 조선 지도」공개
1750년 프랑스에서 제작, 울릉도·독도·한국해 표기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박지향) 독도체험관은 ‘이달의 고지도’로 프랑스 왕실 수로학자 자크 니콜라 벨렝이 제작한「관동, 요동 및 조선 지도」이탈리아어판을 선정했다. 이 지도를 제작한 자크 니콜라 벨렝은 매우 높은 수준의 장인 정신으로 지도 제작에 정확성을 확립하여 프랑스가 유럽 지도 제작과 지리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맡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이달의 고지도’로 선정된 벨렝의「관동, 요동 및 조선 지도」에는 울릉도는 ‘Fang-ling-tau’, 독도는 ‘Chiang-san-tau’로, 동해 수역은 한국해는 ‘Mar di Corea’로 표기되어 있다.
벨렝의「관동, 요동 및 조선 지도」속 한반도의 형태는『황여전람도』를 참조한 당빌의「조선왕국도」를 모사하여 당빌의 지도와 한반도 윤곽이 유사하다. 조선과 청나라의 국경은 당빌의 지도와 유사하게 간도 북쪽으로 치우쳐 있으며, 녹둔도를 포함한 두만강 동쪽 지역도 조선의 영토로 표시되어 있다. 울릉도(Fang-ling-tau), 독도(Chiang-san-tau)가 표시되어 있으며, 특히 당빌의 지도에는 없는 한국해(Mar di Corea)가 표현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달의 고지도’로 선정된 벨렝의「관동, 요동 및 조선 지도」를 통해 1750년 프랑스에서 제작한 지도 속에서 울릉도·독도·한국해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달의 고지도’ 이탈리아어로 번역된 벨렝의「중국 관동, 요동 및 조선 지도」는 12월 31일까지 영등포 독도체험관 ‘독도의 역사’ 코너에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