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관련 심포지엄 개최
  • 작성일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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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지엄 단체사진

재단 박지향 이사장 환영사 문상명 연구위원 발표영국 발표자 줌 발표학술회의 전경학술회의 백두산 판넬

 

재단은 4월 17(동북아역사재단 대회의실에서 백두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의미와 가치를 조명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019년 북한은 ‘Mount Paektu’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신청했는데, 2025년 4월 2~17일 파리에서 열린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북한이 신청한 백두산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했다이번 결정으로 2024년 4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중국 측의 백두산과 함께 백두산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것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백두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서 지닌 의미와 가치를 조명하고국제지질과학연맹(IUGS: International Union of Geological Sciences)이 선정하는 세계 100대 지질유산명소(Geological Heritage Sites)에 백두산을 등재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제지질과학연맹은 128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질학 학술 연합체로,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총 200개의 지질유산명소를 선정ㆍ발표했다.


정대교 강원대학교 명예교수(전 대한지질학회 회장)는 백두산을 세계지질유산명소로 등재하기 위해서는 북한과 중국 지역을 포함한 전반적인 학술자료의 체계적 수집과 분석을 통해 백두산의 지질학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민 전남대학교 교수(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 한국위원회 위원장)는 기존에 선정된 명소들의 브랜드 가치와 이를 활용한 홍보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경험을 바탕으로세계지질유산명소로서 백두산이 갖는 브랜드 잠재력을 분석했다. 


James Hammond 교수(런던대학교 버크벡 캠퍼스 백두산연구센터 센터장)는 2002년 이후 백두산 일대에서 관측된 지진 활동 증가에 따라 2011년부터 북한 과학자들과 공동으로 백두산 지진 활동을 조사해 왔다심포지엄에서는 14년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2020년 설립한 백두산연구센터(MPRC)를 중심으로 이뤄진 국제 학술교류 및 지역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이 백두산의 지질학적 가치에 대한 국제적 인식을 제고하고, '백두산'이라는 명칭이 국제사회에서 널리 통용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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