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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 2009-09-16
제목 한일 국제학술회의 개최

임진왜란이 동아시아 세계질서 변동에 미친 영향 등 논의
동북아역사재단은 한일문화교류기금과 함께, 9월 19일(토) 전남 여수에 위치한 오션리조트 대회의실에서 한일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임진왜란과 동아시아 세계의 변동''을 대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학술회의는 총 3개의 세션과 종합토론으로 구성되며, 총 6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기타지마 만지 日교리츠여대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별로 주목하지 못했던 민중, 예를 들면 포작인(鮑作人, 남해 연안 거주인), 항왜(降倭, 투항 일본군) 등 난중일기에 나오는 여러 유형의 일반인의 모습과 임진왜란 관련 일본측 연구동향을 상세히 소개하여 주목된다.
한중관계 전문가인 한명기 명지대 교수는 임진왜란 이전 명(明) 중심의 중화질서를 기준으로 볼 때, 조선보다 ''열등생''이자 ''이적(夷狄)''으로 치부하였던 일본과 여진의 위상이 왜란 이후 달라졌다는 새로운 주장을 제기하였다. 한 교수는 또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 매우 깊은 상관관계가 있는 사건이라고 평가하며, 임진왜란을 계기로 일본과 후금(後金)이라는 두 ''이적'' 국가가 떠오르고 ''중화질서의 주재자''인 명의 위상이 실추하는 가운데 조선은 명의 ''재조지은(再造之恩)''이라는 굴레 속으로 빠져들었다고 거시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손승철 강원대 교수는 조선 후기에 편찬된 ''동국신속 삼강행실도''에 나타난 임진왜란 시기 조선 백성들의 일본군 피해사례를 새로운 시각에서 분석해 눈길을 끈다. 손 교수에 따르면 임진왜란시 일본군이 저지른 각종 만행이 ''동국신속 삼강행실도''에 수록되었는데, 이를 통해 일본에 대한 조선 사람들의 적개심과 원한은 후대에까지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인식은 19세기 후반에 ''왜양일체론(倭洋一體論)''적 사고방식으로써, 조선의 근대화에 장애가 되는 원인으로 작용하였다고 분석하여 주목된다.
[첨부] 보도참고자료(hwp 파일), 발표문(pdf 파일), 초청장(pdf 파일)
